모자 관리법


유럽이나 미국 등 전통적인 모자 착용 국가들에서는 모자를 세탁하면 곧 망치는 것이라 생각하여 거의 세탁을 하지 않는 반면, 일본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모자 세탁을 자주 한다. 모자는 옷과 달리 아무리 드라이 클리닝을 잘한다 해도 형태감이 사라져버리며 소재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잦은 세탁보다는 평소의 세심한 관리로 모자를 오랫동안 깨끗히 사용하도록 하자.

 

모자 관리에 필요한 도구들

1. 스프레이 풀

모자틀 세탁하고 형태 복원을 위해 다림질할 때 챙이나 크라운에 뿌리면 효과가 크다.

2. 아세톤

모자 안쪽 땀밴드 부분의 가벼운 오염은 아세톤이나 라이터 휘발유를 이용해 쉽게 지울 수 있다.

3. 페브리즈

모자 착용 후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그늘에서 말려 악취를 없애준다. 잦은 세탁을 방지해 형태 보존에도 도움이 된다.

4. 테이프

모자에 붙은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5. 거즈

밀짚 모자 등 천연 소재 여름 모자는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헝겁에 아세톤을 묻혀 오염된 부분을 닦아주도록 한다.

06. 펠트 솔

펠트의 먼지를 털고 결을 살리는 데 사용한다. 스팀을 쐬어주면서 솔질을 하면 윤기가 흐르면서 효과가 더 높다.

7. 가죽전용 클리너

가죽이나 세무 모자의 얼룩을 지울 때 사용한다. 구입하자마자 미리 가죽 전용 크림을 발라두는 것이 좋다.

8. 고무 지우개

세무 모자 등의 가벼운 오염은 고무 지우개로 닦아낼 수 있다.

9. 칫솔

야구 모자는 챙이 휠 수 있으니 세탁기에 돌리거나 드라이 클리닝하는 것을 피하고 칫솔 등으로 부분 세탁해야 한다.

10. 밍크 전용 솔

양모, 토끼털, 밍크 등 소재의 겨울 모자는 전용 솔로 결을 정리해서 보관한다.

 

원단 봉제 모자의 관리

1. 모자는 물 세탁보다는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2. 물 세탁을 할 경우 담가놓지 말고 즉석에서 세탁하여 바로 건조시킨다. 절대 비틀어 짜지 않는다.

3. 서로 다른 컬러가 배색되어 잇는 모자를 물세탁할 경우 색이 빠져 물들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드라이 클리닝한다.

4. 이마 테이프(땀밴드)에 화장품이 묻었다면 헝겊에 아세톤을 묻혀 그날그날 바로 닦아준다. 지나치게 묵은 때인 경우에만 드라이 클리닝을 한다.

5. 땀을 많이 흘린 경우 페브리즈를 뿌려 악취와 오염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심한 경우에만 물 세탁 또는 드라이 클리닝을 한다.

6. 장기 보관할 경우, 형태 보존을 위해 모자 안쪽에 신문지를 동그랗게 말아 넣고 박스에 담아 보관한다. 특히 모직류는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7. 야구 모자는 드라이 클리닝 시 열에 의해 챙이 휠 수 있으므로 칫솔 등에 물을 묻혀 부분 세탁한다. 세탁기에 넣어 돌려도 챙이 휠 수 있으니 주의한다.

8. 혹시 바다에 모자가 빠졌다면 바닷물의 염분기를 흐르는 물에 헹궈 빼주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그늘에 말린다.

 

천연 소재 여름 모자의 관리

1. 밀짚 싸리잘, 라피아 등 천연 소재류의 모자는 그 소재가 열대성 식물의 나뭇잎으로 되어 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드라이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모자가 부서지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박스에 단독 보관해야 한다.

2. 비에 맞은 경우, 모자 안쪽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원래의 형태대로 잘 다듬은 후 그늘에서 말린다.

3. 천연 소재는 햇빛에 쉽게 탈색되므로 차량 뒷좌석 등에 장기적인 노출을 피한다.

4. 부분 오염 시 헝겊에 물을 적셔 얼룩진 부분만 닦아 낸다.

5. 열대성 식물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박음선을 손대는 수선은 삼가한다.

6. 화장품 등으로 오염된 이마 테이프는 시즌에 한 번씩 교체용 테이프로 갈아준다.

 

천연 소재 겨울 모자의 관리

1. 펠트 모자는 양모, 토끼털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고급 정장모로 관리만 잘해주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밀짚 모자처럼 단독 보관하여야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시켜 쓸 수 있다.

2. 통풍이 되는 박스에 넣어 보관해야 냄새와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신문지를 말아 넣어두면 방충 및 제습 효과가 있다.

3. 먼지가 많을 때는 박스 테이프로 떼어내거나 솔로 쓸어준 다음 스팀을 쇠어준다.

4. 천연 소재는 물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드라이 클리닝은 구입한 매자에 의뢰하도록 한다.

5. 밍크, 여우, 친칠라, 담비 등의 모피 소재 모자는 눈이나 비에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시킨 다음 모피 전용 솔로 빗어준다.

6. 모피류 역시 천연 소재로 햇빛에 노출 시 탈색이 일어나므로 꼭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7. 가죽 모자와 세무(스웨이드)모자는 물이 닿으면 변형이 일어나 축소되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 보관 시에는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8. 가죽 제품을 구매한 즉시 가죽 전용 크림을 발라두면 물에 젖거나 오염이 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9. 세무 모자의 가벼운 오염은 식빵이나 고무 지우개로 지워낼 수 있다.

Tip

모자의 소재를 불문하고 가장 이상적인 보관 방법은 안쪽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모자의 둥근 형태를 잡아준 다음 작은 구멍이 뚫린 박스 안에 담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다.